너를 만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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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난 가을

 

 

                                                                                김윤희

 

 

 

고운 오전 10시 햇살 받으며

날 마중 나온 넌

 

언제나처럼

또 그런 수줍은 얼굴로

기다리고 있으니

ㅎㅎ

사랑스러울 수 밖에......

 

분홍 가을 나팔꽃들이 활짝피어 있던 길

추석도 일주일을 안 남긴 아직도 서먹한 가을 냇가

차가움을 잊은 채 살짝

한 발만 담그고 널 바라본다.

 

널 만나니 상큼했어...

이젠 나이도 중년이고 보니

이거 저거 재는 것도 익숙하고

사는 거

다 비슷하잖아......

 

더 가지려고 팔을 벌려봐도

품안에 들어오는 것은 생각만큼 많지 않은 세상

 

황토빛 여린 감처럼

붉은 점 수줍은 색시 대추처럼

우리의 만남 아직 어리나

뒤늦게 나이들어 만난 사이라

더 정겨워 지는 너

 

널 만나 접은

따스한 가을 추억

 Be + ~ing

 

오늘처럼 내일도

부담없이 걷는 거야.

 

서로 만나는 길에서

추억을 접고

이야기를 만들고

그렇게

알콩달콩 사는거지.

 

그리고 널 만난 가을에게

고~  마~ 워~

댓글 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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