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자살을 해야겠습니다. -초등4학년 딸아이의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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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딸아이의 책상을 정리하면서 발견된 낙서장을 보고 우~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목은 "꼭 자살을 해야겠습니까"

입니다... 이런~ 

 

 

혹시 아이가 생각한 자살의 의미인가?

우리 아이도 결국 자살에 대해 한번쯤 생각을 해봤다는 겁니다.

 

 

 

제 생각에는 종이의 구김정도가 최근이 것이 아닌 아마 한달정도의 전 것인 것으로 보아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이후의 낙서 같습니다.

이런 낙서만화를 이제야 본 제가 원망스러웠습니다.

 

한창 배울거 많고 꿈많고 재미넘칠 아이의 낙서 주제가  자살관련 내용이라니...

뜨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99년 12월 생으로 아직 만 9살입니다.

 

만 9살 된 아이가 자살관련 이런 낙서를 하다니...

낮에 그린 그림인지...

우울한 날의 그림인지...

 

참고로

저희 부부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다행히 자살 하고 싶다가 아니고

꼭 자살을 해야겠습니까?

 

하는 자살은 아니다, 바람직하지 않는데 꼭 해야 하느냐~ 라는 의도가 숨겨져 있어서

스스로 마음을 가누고는 있으나

이유야 어쨌건 딸아이가 이런 글감, 소재를 가지고

이토록 어두운 만화를 그린 현실이 착잡할 따름입니다.

 

사실 아이가 아무 생각없이 심심해서

당시 문제시 됐던 사상을 표현했다 손 치더라고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아이에게 물어보면

오히려 아이가 민감하게 받아들일게 겁이 나서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거 같아요...

 

전에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당시

 아이들에게 자살은 죄악이다.

자살하면 지옥간다.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OECD가입국중 자살률이 세계 1위라는 불명예 국가에 살면서

이건 현실이구나를 받아들입니다.

어떻게 해야하나...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아이들을 훈육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피곤하다고 쉽게 아이에게

짜증내고 아이의 말들을 귀담아 듣지 않아 아이가

화를 냈던 상황들이 떠오릅니다.

 

뜨끔했습니다.

 

오우 오늘 부터라도

정말 아이에게 따뜻하게 대해야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내용으로 만화를 그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이에게 소홀했던 제가 정말 바보스럽습니다.

밤마다 아이를 껴안아 주고 사랑한다고 엉덩이 토닥토닥 많이 해줍니다. 사실...

그러나 더 지금보다 더 백배 아이에게 사랑표현하고

아이의 말에 귀기울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집에서는 안그런데 밖에 나가거나 학교,학원에는 바로 소심한 아이

숫기없는 아이로 이 점이 가장 큰 문제인 아이입니다.

아이의 내재적인 것을 발산해내는 소리지르고 하는 그런 스트레스 해소하는

프로그램 같은 것이 없는 지 알아봐야겠습니다...

 

아이들의 낙서

이제 간과해서 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절실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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