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도 반한 포기 배추 김치 담그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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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많이 아팠다면

만사 귀찮은 것이 주부들의 합창입니다.

 

오랫만에 김장담그기 전에

맛나게 담으려고 '작년엔 제가 아파서

메인 노릇해야할 제 김장김치는

어머님 스타일이 되어지고 말았답니다.

 

나름 저도 결혼 16년차이거든요...

 

이제 저도 요리에서 만큼은 똥고집이 생기고

 

아이들 입맛이나 영양 면에 있어서도

 

건강을 생각해서 아무 것이나 사먹이지 않아요.

 

많이 못 해 먹여서 그렇지요. 오잉?

 

 

 

포기김치를 완성하고 김치통에 담았더니 살짝

한통이 채워 지더군요.

 

 

 

재료

 

고랭지 배추 3포기, 쪽파 50뿌리,배1개,매실액기스 3큰술,

 

황석어젓갈1/2컵,새우젓갈 1/2컵, 마늘5큰술,생강1큰술,

 

덜익은 연시(안 넣으셔도 무방함) 2개,무우 1/5개

 

 

 

 

미리 장을 봐둔 재료들이 마트에서 배송되어 왔어요.

 

 

배추는 겉잎을 웬만큼 떼어내고 뿌리 중심에서 배추 잎대까지

2등분으로 칼집을 낸 후 양손으로 배추 머리를 잡고 자연스러이 벌려줍니다.

(그래야 배추잎의 잔손실이 없어요...)

 

배추 절임은 소금물에 한번 담근 배추를 잎새 켜켜로 굵은 소금을 뿌리듯 넣어 줍니다.

 

 

애기들 어릴때 애기 욕조가 이렇게 김치 담그기엔 그만입니다.

 

 

 

약 5시간가량 잘 졀여진 배추는

 

깨끗이 헹구어 잔 존 흙이나 볏짚들을 엎게 한 후,

 

경사진 곳에 잎파리쪽이 아래 물빠지는 곳으로 내려 위치를 잡아 주세요.

 

 

 

 

파 다듬기...

 

 

대그빡 머리칼이 파뿌리 되도록...

 

열라 주례사님들은 단골 레파토리...

 

검은 머리 염색하면 됩니다. ㅎ

 

전 개인적으로 염색 안 한 흰머리가 좀 섞인 듯한 머리가 좋습니다.

 

중후한 멋이 있잖어요.                                ... 나는야 삼천포의 아줌씽^^*

 

 

깨끗하게 샤워 시킨,,, 시댁 마당의 덜 익은 곶감이 안되고

김치 재료로 바뀌는 (포그린이 처음 시도하는... 퓨젼 발명입니다. ㅎ~)

아마 누군가... 저처럼 넣으시는 분도 있으실진 확실치 않지많요...^^

 

인터넷에 올리는 요리는

좀 달라야잖습니까...^^*

 

 

  

 

김치맛의 관건은 바로 잘여진 배추와, 젓갈맛입니다.

 

저는 전라도식으로...밥을 넣는 데요.

 

저희 집은 현재 현미를 주식으로 하기에...

 

현미 한공기, 새우 1/2컵, 황석어젓갈 1/2컵을 넣고

 

살살.. 뭉개주었어요...

 

집에 핸드믹서기가 있긴 하나... 야밤이라서...

윙소리에... 가족들 깰까봐성... 아날로그 방식을 택했답니다.

 

 

속 재료를 준비 완료했구요.

 

 

 

배추도 순조롭게 물빠짐이 용이로워 지구용...

 

 

햇 고춧가루 ... 빛깔 곱죠?

 

햇 고춧가루를 쏘ㅑ악 뿌렸습니다.

 

 

그냥 참기름 넣고 계란 반숙에 밥만 비벼 잡샤도 맛나겠죠? 흐미^^

 

양념 속이라 좀 짜야합니다.

 

근데... 저는 저장김치가 아니고 금방 익혀 먹을 거라 그리 많이 짜게 하지 않았답니다.

 

 

속을 넣습니다. 사진 찍히 고난이돕니다. ^^

 

 

12조각이 된 포기 배추는 저렇게

 

자기들만의 침대에 들어갔습니다.

 

 

살 짝 랩을 들춰주었습니다.

 

 

맛난 냄새 풍기면서 수줍어 하더군요. ㅎㅎ

 

 

 

 

 

거의 새벽 1시까지 김치 담궈 놓고

 

 다음날 김칫통 맨 아래에 있는

 

두 덩어리를 꺼냈습니다.

 

가장 맛이 잘 밴 이이들이지요^^

 

그리고^^

 

생굴을 좀 사서

 

얼마 전 분가한 반경 500여 미터도 안 떨어진 시댁으로 어제 저녁에 고고씽했습니다.

 

 

생굴도 싱싱할 때, 김치도 맛이 잘 베었을때...

 

잘 싸서 드림 고소하고 맛나잖아요.

 

족발이 없는게 흠이었답니다.

 

 

아버님,어머님 담엔... 족발도 같이 해서 갈게요...

 

 

얘야, 아주 맛있다...

 

울 시아버님...

 

(사실 인근으로 분가하면서 서운한 부분들이 정말 말로 표현하기 싫을 정도로 많았지만,

며느리는 딸이 아닌지라... 최소한이 것도 바라는 것은 욕심일 뿐이었습니다.)

 

며느리 밤에 계단에서 실족할까... 2층에서 다 내려갈 때 까지 불 켜 주시고 배웅해 주셨습니다.

 

 

포기김치 맛나게 담그셔서...

 

주윗분들과 같이 맛보시기 바래요.

 

 

요즘 고랭지 배추 킹왕짱 싸고요...

 

 

너머너머 맛나요.

 

 

덜 추운 요즘에...

 

오히려 빨리 김장 담그는 것도 굿 아이디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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